세종 집값 최대 폭락, 30%…여기서 서울선 2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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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입2023-03-22 15:44:48보정 2023-03-22 17:18:47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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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파트 공시가격)
서울 역대 최대 낙폭 기록
송파 노원 도봉 동대문 급감
잠실주공5, 33.1% ↓
‘더 펜트하우스 청담’ 3년 연속 1위
서울의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올해 전국 공시 콘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용산구를 제외한 자치구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 하락했고, 송파구 노원 도봉 등 지난 1년간 집값이 급락한 곳은 20% 이상 폭락했다.
여기에 반값주택이 지난해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세종·인천·대구 등지에서 공시가격이 연달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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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2일 서울 공시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7.3% 하락했다.
전국 평균(-18.61%)보다는 적지만 2005년 공영주택 가격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공식 가격 대비 시장 비율)은 지난해 71.5%에서 2020년 수준인 69%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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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는 송파구가 23% 하락하며 가장 많이 하락했다.
지난해 잠실 재건축의 주인인 잠실주공5단지 같은 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0억원 이상 폭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잠실주공5단지 82.61㎡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22억6600만원에서 올해 15억1700만원으로 33.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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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시지가가 급등했던 강북지역은 올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20% 이상 오른 노원구와 도봉구는 각각 23.11%, 20.91% 떨어졌고, 동대문구(-21.98%)도 20% 이상 폭락했다.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 크래시시티’ 전용 84.96㎡는 올해 6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10억7500만원에서 37.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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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동(-21.95%), 성북(-20.48%), 양천(-19.40%), 마포(-19.23%), 서대문(-19.13%), 강북(-15.65%)은 물론 강남도 고급주택 밀집지역(-15.70%), 서초(-10.04%), 성동(-15.11%) 등 24개 구가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용산(-8.19%)만 한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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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올해 서울 중위공시가격은 3억6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2100만원 하락했다.
2020년(2억9900만원)보다는 높고 2021년(3억8000만원)보다는 낮다.
우병탁 신한은행 WM부 부동산팀장은 “서울시 공시가격이 급락하면서 종합부동산세(1.2㎡ 이상)가 집주인 1인당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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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시도 중 세종이 가장 많이 하락해 30.68% 하락했다.
지난 1년간 공시가격이 4%가량 하락한 곳은 전국에서 세종뿐이었지만 올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인천(-24.04%), 경기(-22.25%), 대구(-22.06%) 순이었다.
세종과 인천, 대구는 지난 1년간 집값 하락 폭이 다른 시·도보다 컸다.
한국부동산진흥원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16.39%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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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단지는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407.71㎡)으로 16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3년 연속 1위 그러나 지난해(168억9000만원)와 비교하면 약 6억원 하락했다.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 한남(244.72㎡)’은 97억4000만원, ‘한남더힐(244.75㎡)’은 88억3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단지의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지난해보다 일찍 올랐다.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아크로서울숲(273.93㎡)’은 81억9300만원으로 지난해 6위에서 올해 5위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