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 위염 및 복통, 진짜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가슴이 아프고 식욕이 전혀 없어요.위염약을 복용한지 오래됐는데도 여전히 아프고 힘들어요.

신경성 위염 및 복통, 진짜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1

70대 여성 환자 A씨는 신경성 위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해 왔다.

위가 너무 아파 조금만 신경을 써도 소화가 더 안 되고 배가 불러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한다고 한다.

원래 스트레스에 민감한 편인데다 위장에 문제가 자주 생기는 통이라 식욕이 완전히 사라져 식사를 못하게 됐고, 그로 인해 몸은 더 힘들고 작은 일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면서 불면까지 심해졌다고 한다.

늘 온몸이 아프고 아프고 무기력해 평소 아이들이 걱정했는데 지난해에는 남편이 폐암 진단을 받으면서 간병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러 위염은 더 심해지고 체력이 심하게 떨어져 무척 힘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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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 위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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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위염은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원인질환이 없음에도 소화불량, 속쓰림, 체함, 복부가스, 트림, 신음소리 등 위장질환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며 기능성위장장애라고도 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위산 과다나 헬리코박터 감염, 평소 다른 질환으로 인해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 신경이 예민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신경성 위염을 치료하는 정해진 약은 없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제산제, 위산분비억제제, 위장운동개선제, 가스제거제 등으로 단순히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방법을 쓰게 된다.

신경성 위염의 진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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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불량, 가스가 차서 트림이 자주 나오아 명치가 잠기거나 통증이 심하고 가슴 앓이 등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아무리 검사를 해도 원인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의 증상의 진짜 원인은 내면에 쌓인 분노나 불안, 긴장 등의 부정적 감정한 경우가 많다.

A씨가 위장 약을 오래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만성적으로 지속하는 이유는 증상의 원인이 위장 그 자체가 아니라 과거에서 생활 속에서 쌓였던 분노와 참을 수 없는 현실과 장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A씨는 남편과 아이들만을 위해서 살아왔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욕구를 전혀 돌보지 않고 자신이 참고 희생해야 가족 구성원이 모두 편하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은 다 성장해서 가정을 이루고 겨우 편하게 자신의 삶을 향유하면 살 무렵 남편이 갑자기 폐 암으로 진단 받고 혼자 남편의 간병을 맡아야 했다.

아이들이 시간을 만들어 멀리서 찾아왔으나 항상 옆에서 환자를 돌봐야 한다 A씨의 짐을 나누기에는 역부족이었다.

A씨는 체력적으로 지쳤더니, 그렇다고 폐 암 말기에서 생사를 걱정해야 할 남편 앞에서 자신의 괴로움을 호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한편 사람을 쓰고 남편의 간호를 맡기거나 요양 병원을 이용하는 것은 병의 남편을 버리고 놓겠다는 뜻에서 자신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갈등이 길어지면 동안 과거에 참고 살아온 세월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 장래에 대한 불안, 아이와 남편에 대한 섭섭함 등의 감정이 얽혀서 교감 신경을 자극하고 그 결과 위장 증세가 심해져체력은 소모했다.

반복되는 위장염의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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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는 위염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위염약 자체가 위장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 된다.

특히 속쓰림과 식도염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장기간 위산억제제 복용은 심한 설사를 비롯한 장염 증상을 유발해 환자를 더욱 괴롭힐 수 있다.

이때는 기혈을 보충하고 전신의 긴장을 낮춰 자율신경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한약재를 복용해 위장관 평활근에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도록 하는 것이 위장 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오랜 갈등으로 빚어진 쇠약해진 신경을 보강할 한약재도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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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A씨 본인은 평생 살아온 자신의 습관이나 양심과 체면 등에 따라 갈등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이 개입해 함께 버티거나 필요하다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서라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는 것이 좋다.

그런 과정을 통해 A씨가 혼자 견디지 않아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죄책감과 높은 불안감이 줄어들기 시작했을 때 각종 약으로도 반응하지 않던 심각한 위장 증상이 완화되며 식욕을 서서히 되찾을 수 있다.

저/ 한의학 박사 윤승연(미소담한의원)궁금하실 때 네이버 톡톡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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