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를 기르는 과정(넓은 이마)

앞머리를 기르는 과정을 리뷰해보자.

앞머리가 초등학생때부터 있었던 저는 여신 앞머리에 대한 큰 낭만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마 바로 밑에서도 전할 엄두가 안났는데

코로나로 마스크 쓴 김에 한번 길러보려고 2년 동안 자연인으로 살아봤어요.앞머리를 기르는 과정

중학생 때부터 있던 앞머리가 가운데에 있어 관리를 포기하고 그룹조차 감지 않은 채 이마에 밀착된 앞머리를 유지했습니다.

앞머리를 기르는 과정(넓은 이마) 1

면접 사진의 앞머리와 짧은 쇼트를 유지했습니다.

중간에 쇼트하기엔 최양락이라는 끔찍한 별명도 생겼어요.

앞머리를 기르는 과정(넓은 이마) 2

말조심하세요.

앞머리를 기르는 과정(넓은 이마) 3

머리를 묶는 게 더 어울릴 것 같아서 항상 머리를 묶었는데, 그 안에서 단발머리를 잘 유지했어요(?) 왜 그럴까?

앞머리를 기르는 과정(넓은 이마) 4

이제 앞머리를 기르기 시작합니다.

원래 조금 오래 유지하다보니 거지존이 일찍 왔어요.그래도 곱슬머리라 대충 옆머리를 따라갔어요.얼굴 비율이 1대 1이에요.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키워봤어요.

앞머리를 기르는 과정(넓은 이마) 5

이마가 넓은 게 신경 쓰이지만 그냥 흐린 눈으로 살아봅니다.

머리를 묶고 땀을 흘리면 그런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옆에 에쵸티 구레나룻 같아서요~ 매달려서는 외발톱이 틈새로 와요.

조금 더 늘린 후에는 기름을 스프레이해서 완전히 붙여 버립니다.

갑자기 그만두어버린 후에는 이마 옆 빈 공간을 자주 만지는 버릇이 생기는 구간입니다.

이마가 느끼하면 더 넓어 보이기 때문에 노세범 파우더를 수시로 발라줍니다.

운동 중에 찍은 셀카에는 몇 개의 추함이 떨어져 있네요.이때부터는 포기하게 됩니다.

더 늘리자, 조금 희망이 생겨요!
약간 보완되는 느낌이야!

옆머리가 에쵸티가 되기 때문에 이때는 머리카락이 닿는 부분에 열심히 노세밤을 발라줍니다.

광대 밑까지 뻗었어요!
사람마다 어울리는 구간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더 펴면 정령적이고 광대 밑선에서 자연스럽게 건너가는 게 제일 무난했어요.

높게 묶으면 앞머리가 올라가고 포니테일도 잘했어요.

저는 앞머리가 없으면 이런 얼굴이구나를 체험했어요!

2년간의 긴 여정이었어요!

그리고 또 앞머리를 잘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