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할머니 곁에서 귤을 먹으면서 같이 봤는데 나도 전원일기 매니아가 되어버렸어.
아침에 보고 짜증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오후에 보니까 다시 하니까 후기를 남기려고 찍어봤어.
오늘의 주인공 제동이 아빠(=개똥아빠)가 되겠습니다.
머리에 쓴 그 골무부터 마음에 안들어–
앞부분은 못 찍었는데 여자분은 시골 독거노인 의료봉사였나?이 분의 직업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짜증나는 제동이 아버지가 중요해.아무튼 의료봉사하러 동네에 와서 개똥 아빠를 만났는데,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만났어.
그냥 인사하고 가는 길을 가면 되는 디오널의 주인공답게 봉사자님께 어디 가냐고 물어보시는 게 왜 궁금하시게
저 윗마을 할라버지의 건강을 챙기라고요?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있는 척하면서 자기도 가겠다고 했어탱구X 노인들에게 평소에 잘해줄게.
분물이라도 주러갈게 눈빛부터 맘에 안들어
봉사자는 제동이 아버지가 봉사에 큰 의미가 있는 줄 알고 이것저것 혼잣말 노인분들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는데 개똥 아빠, 개똥 안 듣고 봉사자 분들이랑 같은 차를 탄 줄 알고 준나 신나요
총각김치 먹고 싶다 이제 보니 봉사자님의 매직 키드 마슬리에서 뵌 것 같습니다.
흥 좀 내주세요.딱 봐도 표정이 안 좋은 개똥 아빠
세수시켜서 뺨을 때리고 있어.조심해 우리 애기 피부야
갑자기 장작까지 패고 있는 대동아범 쯔아무나 집에서 이렇게 일하는 거야
칭찬받아도 좋다고 잘라 말하는 제동이 아빠, 저 옥수수를 사고 싶다.
정말로.
드디어 등장하는 재동 엄마 재동 엄마 재동 엄마 진짜 예쁘다제니 닮았어요~~!
공부는 못해도 착한 수남이의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쪽은 복김마복길아~~~!
노아복길입니다.
꺄르르 따뜻한 아랫배에 살을 먹으며 있는 이유는 재동이 엄마가 아플 때 병문안을 왔어요.
병문안 오신 분 계신가요?제동 어머니는 뒷전인거 같은데;;;;
제동 엄마가 아파서 누워있는 동안 쓸데없는 짓을 하는 제동이 아빠에게 밥 한 끼 대접하겠다고 사정을 했더니 추어탕 집을 데려온다– 물론 나는 추어탕이 없어서 못 먹지만 추어탕 못 먹는 세럼도 있는데 먹고 싶은 생각만 하고 있네–
저번에 사진 못 찍었는데 제동이 엄마가 아파서 병원 갔다가 중국집 갔는데 제동이 엄마가 고기 안 먹은 지 오래됐어탕수육을 하나 시켜 달라고 했는데 종업원 앞에서 요르로에게 무안을 주지 않고 탕수육 소자 하나도 못 시켜준 죽은 아이가 개똥의 아버지.
“음, 맛있네” 하는 표정 나쁜 애인데 입이?
아내는 이렇게 아파서 누워있는데 츄아탄, 하보하보, 입에 들어가는 거, 이 미꾸라지 같은 거.
봉사자님과 부딪혀 봉사자님의 다리 부상을 조심하지 않는 동아범 다방에서 커피 한 잔 하자는 건 완전히 견자네.
무슨 생각을 하세요거미씨 배우분께는 안 서운합니다.
제동이 아빠만 짜증낼 뿐이에요.
장작이라도 때리는 걸까 봉사자는 왜 훔쳐봐
저 커피 한 잔이면 제동이 엄마 탕수육 먹을 수 있는데 ㅠㅠ 아픈 제동이 엄마 계란 띄운 쌍화탕 못 줄 텐데 지금 거기서 뭐 하는 거야
자원봉사자가 내겠다는데 본인이 내겠다고 허세를 부리는 제동이 아빠 중국집에서 짜장면 값도 아깝다더니 어떻게 이런 놈이 있지?
랑랑 안하던 수염 깎는 낭닝 차림의 제아(=제동아빠)
? 당신 뭐하세요? 왜 안 밀었어?
사람이 깨끗하게 하고 다니지 않으면 이런 말을 하며 아픈 재동이 어머니에게 괜찮냐고 묻기는커녕 독거노인봉사를 가서 가져온 빨래를 던지며 이를 씻어 놓으라는 전원일기의 최고 쓰레기.
지금 제동의 세탁기 고장났어!
!
!
!
아니, 이번 겨울에 지금 나보고 손 씻으라는 거예요?재동이 엄마 지금 아픈데 ㅠㅠ
킁킁 이게 무슨 썩은 냄새야 너 향수 뿌렸어?
감기에 걸렸지만 코는 막히지 않은 제동이 엄마가 이렇게 예쁘고 후각까지 좋은 제동이 엄마를 두고 미쳐버린 제동이 아빠를 때리고 싶다.
진짜
그것도 모르고 그냥 걔가 어쩌고저쩌고 해버리는 예쁘고 착하고 후각도 좋고 웜톤이 잘 맞는 제동맘
휘파람까지 불면서 면도도 하고 독한 향수도 뿌리고 홀랑 벗은 대머리를 가리려고 제동이가 모자까지 쓰고 어디 가는 제동이 아빠라서 머리카락이 다 도망갔지.
타이틀 토나와 우웩나에도 사랑 라니아니 장군의 아들이 있는 유부남인데??? 정말 나 얼땅방구X
참고로 뒤에 있는 아저씨는 노마파이게인씨
봉사자님이 노마의 아버지와 친구들에게도 독거노인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고 했지만 봉사자님과 둘만의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지 입을 다물고 있는 썩은 아버지.
감자탕 뼈를 발라내야 돼서 여기까지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어떻게 됐지?기억 안 나ㅠㅠ
결론은 제동아빠 개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