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EBS 다큐멘터리 보다가~문득 알게 된 말러 전설
저는 티비 프로그램을 편식해서 보기 때문에 (거의 다큐멘터리… 잘은 몰랐지만 굉장히 유명한 셰프가 운영중인 말러 전설
유명 호텔에서 일하다 중국까지 가서 10대들의 면 요리를 모두 익혀 귀국한 뒤 국내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 생활의 달인으로도 인정받았다고 한다.
셰프의 면 요리를 맛보기 위해 검색 후 들린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리 345 상호명마라 전설
주소 대구 서구 평리로 345
시간 오전 11시~밤 12시 일요일은 밤 10시
휴무는 넷째 일요일
외관 사진 안 찍고 들어가서 나와서 찍으려고 했는데 결국 잊고 차 타고 지나는 길에 찰칵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일요일 한산한 시간에 가게에 들렀다.
황금빛이 감도는 화려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가게를 둘러보았다~
마라 전설 셰프의 온 가족이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었지만, 셰프의 아들도 함께 가게를 지키면서 일을 돕고 있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여러 가지 사진과 프로그램과 똑같이 생긴 셰프님의 사진도 있고 셰프님도 계시고
가게 이름이 마라 전설이라 마라탕면과 마라상국이 맛있다던데 남자친구는 마라를 잘 못 먹는다.
ㅠㅠ그래서 나는 마라탕면을 먹기로 하고 메뉴를 훑어봤는데 정말 다양한 메뉴가~너무 많아서뭘 고를까 한참 고민했다.
현금특가세일 품목도 있는데 65세 이상 어르신 방문 시 자장면 가격이 더 할인된다.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들어 보니 마라 전설에서는 배달은 안 한대
원래는 무척 바빴지만 가게 주변에서 아파트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원주민들이 많이 빠지고 코로나 등 여러 상황이 겹쳐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그리고 말러 전설의 주방은 원맨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셋이서 와서 모두 다른 음식을 주문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거나 통일시킬지 기다려야 한다고 미리 알려주었다.
일반적으로 식사는 (5~10분) 요리는 (10~15분) 걸린다고 명시되어 있다.
우리들은 둘이서 시간적 여유도 있어 마라세트 한 번(마라탕면+미니쿼바로우)과 새우튀김짬뽕을 주문했다.
미니쿼바로우
양파랑 단무지랑 춘장이 나오고
함께 등장했던 미니 쿼바로 우~
가위로 쑥쑥 한입 크기로 자른 카라앙~ 맛보기~
고기의 두께도 적당하고, 찹쌀껍질의 쫄깃한 식감의 새콤달콤한 소스가 뿌려진 교바로~
고기 냄새가 없고 맛있네~ 미니라서 양이 적을까~ 생각했는데 고기를 먹으면 배가 불러.
짬뽕이 나올때까지 시간이 있으니 시간을 조절하며 천천히 키키키키며 기다렸다.
새우튀김짬뽕(수타면으로변경)
바삭하게 잘 튀긴 새우를 올린 새우튀김 짬뽕~
마라를 못 먹는 남자친구가 주문한 음식~
남자친구 짬뽕국 한 그릇 얻어먹는다.
원래는 셰프의 전문 도삭면을 먹으러 왔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현재는 도삭면을 하고 있지 않다는 ㅠㅠ사 장남의 말을 들으니 이해가 가면서도 안타깝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ㅜㅜ
그래서 일반 면으로 먹을 거냐고 물어봤는데 다행히 수타면은 가능할 것 같아서 수타면으로 변경했어
방송에서 본 마라 전설 셰프의 수타면을 만드는 방법이 중국 무술처럼 손을 움직여 파워가 넘치는 수타면을 채용하셨는데도 수타면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했다.
시원한 짬뽕국자극적인 조미료 맛이 적어 재료 맛이 풍부하게 나오는 듯했다.
그 전날 술을 마신 남자친구는 숙취로 가득해~
마라탕면(수타면으로 변경)
매운맛은 못 먹지만 적당한 마라 맛을 즐기는 나~
와~ 비주얼이~ 진짜 마라탕면이다!
마라탕을 먹으러 가서 제가 이것저것 재료를 고른듯한 비주얼 ㅎㅎ
재료도 여러 가지가 들어 있다.
완자, 소시지, 고기, 새우, 국수, 두부 등등~ www
마라탕면의 면도 수타지면으로 변경했는데 면이 정말 쫀득쫀득!
탱글탱글!
탱글탱글!
수타면 특유의 질감이 완전~?????
국물이 남자친구가 먹는 짬뽕보다는 느끼하지만 느낌은 없어마라탕면 특유의 맛으로 샥~
마라탕면을 주문할 때 매운 단계를 선택하지 않고 그대로 주문했는데 먹기에 딱!
!
!
!
맛이 좋았어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감칠맛 나는 마라탕면의 맛멜린인 내 입맛에는 딱 좋았다.
마라탕에 짬뽕 맛이 조금 가미된 느낌?미니쿼바로우랑 같이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아 ㅎㅎ 양도 많이 주시고 너무 잘 먹었습니다~
마라탕면의 맛을 보니 마라상국 맛도 궁금하네~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서 다음에는 마라!
같이 먹을 친구랑 같이 들러야겠다.
우리집 근처인데다 대구에 이런 유명한 요리사가 있다는걸 너무 늦게 알았어. ( ´ ; ω ; ` )
자극적인 감칠맛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맛에 익숙하다 보면 맛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