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릴때 사서 재미있게 읽은 호야또야 옛날이야기라는 교원의 한국전래동화전집입니다.
이제 곧 6학년이 되는 아이인데 그동안 이것저것 책을 처분하면서도 계속 가지고 싶어서 지금까지 책장 한 권을 차지했던 책입니다.
우리 아이는 교사와 인연이 깊어요. 교사의 공문수학과 공문한자를 오랫동안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습지에 대한 스토리는 아래 글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교원공문수학>
구문학습지, 구문수학, 기탄수학 대신 선택한 연산문제집 이전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아이는… blog.naver.com
<교원공문한자>
[공문 한자, 장원 한자] 초등 한자 학습지에서 공부하는 데 적당한 카테고리가 없었기 때문에 국어로 분류했습니다 초등학교… blog.naver.com
옛날 이야기는 다시 꺼내보면 어렸을 때 엄마가 읽어주던 게 생각나서 좋아하는지 못 버리겠더라고요.
그래도 모든 것을 가지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하고.. 이제는 정말 안녕할 때라고 설득해서 처분할 생각입니다.
세월이 흐른 뒤에 기억을 되살릴 사진 몇 장 남겨봅니다.
1번~10번
교과서에 나온 설문대할머니와 멸치대왕의 꿈이 보이네요.
교원의 호야토야 옛날이야기는 교과 제휴가 잘 되어 있습니다.
11~20번
귀신 감투, 삼년고개,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견우와 직녀 등 한국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한국 전래동화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1~30번
우렁이 아가씨, 회춘하는 샘물, 소금 만드는 맷돌… 여기도 유명한 전래동화가 가득하네요
31번부터 40번
은혜를 갚은 황새, 줄지 않는 벼 가마 등 옛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인성과 도덕성을 키우길 바랍니다.
41번부터 50번
호랑이, 곶감, 금도끼, 은도끼, 혹부리 영감 등 중요한 전래동화가 빼놓지 않고 들어있습니다.
현재는 개정판이 나와 있고 총 7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가 구입했을 때는 50권이었습니다.
청펜도 적용되지 않고 그냥 책이 전부였는데 그 시절에는 그랬기에 큰 불만 없이 만족했던 전집입니다.
아이가 작아서 가슴에 쑥 들어왔을 때라 안고 같이 책장 넘기면서 읽어주곤 했어요.
“멍멍, 호랑이 목소리도 따라하고 할아버지 목소리도 따라하고, 맛있게 읽어드리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던 생각이 떠올라요.
와, 저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ar 어플리케이션에서 어휘 활동을 할 수 있고, qr이미지도 제공되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표지도 뭔가 더 세련된 느낌이에요.
보통 전래동화를 4, 5살 때부터 읽기 시작해요
어린이집이나 놀이학교 생활을 시작하면 옛날 이야기를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어린나이에첫사회생활을시작한아이들은다양한상황속에서여러가지어려움을겪게될것입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때로는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고 싶지만 먼저 말을 거는 것도 쉽지 않고.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죠.
우리 정서에 맞는 우리 옛 이야기를 통해 선조들의 재치와 지혜를 배우고 다양한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옛날 이야기라 지금 시대와는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부분 권선징악 인과응보 스토리지만 요즘은 그저 착하게 살면 우롱당하는 현실.( ´ ; ω ; ` )
좋은 마음으로 남을 도우려다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ㅠㅠ 하아.. 슬프네요..( ´ ; ω ; ` )
어쨌든그래도어린아이들에게착하게사는것,남돕기,양보하기,거짓없는것등옳고올바른것의가치에대해서가치를가르칠필요가있습니다.
책을읽고어떤점을깊이생각해보면좋을지해설같은글이한페이지있습니다.
약간의 독서 활동 페이지로 끝을 맺습니다
사실 아이랑 같이 책 읽다가 어떻게 됐을까? 우리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이런 사소한 대화를 즐겁게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독서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기에 맞는 책은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읽지 않게 되므로 바로 그때 넣어 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꼭 호야토야 옛날이야기가 아니라도 옛날이야기는 읽어야 하는거야? 이런 생각보다는 출판사마다 좋은 전집이 많으니까 잘 골라서 재미있게 읽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