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까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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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인데 투자에 시사점이 많다고 해서 블로그에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겨본다.

내가 프렌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한국은 미국에 20년 후행하면 된다고 보면 되고, 그렇다면 2025년에는 한국에서도 일어난다고 했는데 이 영화가 과연 투자의 대답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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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취미생활만 즐기고 여자도 만나지 않는 40세 총각이 주인공인 그가 즐기는 일마다 투자 포인트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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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콘솔 게임함 여기서 포인트는 콘솔 게임

보면 거실에 큰 TV를 놓고 의자를 세팅해 놓는 콘솔 게임은 분명 모바일이나 컴퓨터 게임과는 다른 감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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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주변기기도 체크해야 한다.

게임을 하려면 TV도 주사율을 올려야 하고, PC도 사양을 올려 다시 세팅해야 하고, 마우스 키보드 신용카드도 게임 전용으로 만들어야 한다.

게임이야말로 연계소비가 엄청난 창조경제의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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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등 기타 취미산업에 또 주목해야 한다.

혼자 집에서 보내는 시간에는 취미생활에 관한 소비가 커질 수밖에 없다.

나는 이제부터 덕력이 국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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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피겨가 제일

엄청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주인공의 방 전체가 컬렉션으로 가득 차 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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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봉 신품은 참을 수 없다!
주인공이 피겨에 관해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이 바로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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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달러짜리 남자 피겨 중에 주인공이 아니라 국장님 캐릭터를 사놨는데 왜 샀냐고 물었더니 주인공보다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도덕책 제목에 구애받지 않고 단 하나의 기준으로 ‘가치’에 기반한 투자를 하고 있는 그는 진정한 가치투자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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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으로 치면 하이마트 직원인 그는 자신만의 스테레오 가게를 차리는 게 꿈이었는데 자본금이 없다면 그녀가 주인공의 컬렉션을 팔아 자본금을 조달하자고 제안한다.

2005년 당시 G.I.조 피규어 시세 천달러, 원화 약 120만원 할 것 같아… 양도세/취득세/보유세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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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G.I.조도 있냐고 물었더니 오리지널 박스에 미개봉된 새것 47개라고만 대답하고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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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대충 팔고 현금화하자고 하지만 사실 남자는 피규어 팔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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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녀의 설득으로 견딜 수 없어 컬렉션을 일일이 처분하는데 육백만달러의 남국장 피겨는 처분할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물건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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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에 대한 그의 열정이 얼마나 진심이냐면 그가 먼저 달려들어도 박스가 구겨진다고 밀어낸다.

오리지널 박스가 깨지면 가치가 떨어진다고 한없이 가치를 설파하는…정말 저 표정은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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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녀 주인공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하는 화목한 해피엔딩 결혼식 장면이 화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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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규어를 팔아 0만달러 마련해서 50만달러이면 6억 정도 하겠지. 2005년도 6억이면 지금 치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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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상승률 데이터를 가져와서 봄의 평균적으로 4%라고 가정해 보면 약 11억 정도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감이 오지 않으면 40대 총각 방에 있는 피규어를 팔아서 서울 20평짜리 아파트를 샀다고 생각하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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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장난감이라니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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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반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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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1,000달러이었던 GIJOE 피규어 미개봉 신품 3.5배 업

오늘의 결론: 여자의 말을 듣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