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동지라서 팥죽 쑤는 방법을 썼어요결혼을해서동지에는어머니와함께절에가서동지팥죽을먹고왔는데어머니를따라간절에서동지팥죽을아무리맛있게만들어도배가불러도1년에한번먹는날이라고두번먹을때도있습니다.
내가 가지 못할 때는 어머니가 내 것을 싸올 정도였고 팥죽을 좋아했습니다.
요즘은 사찰도 편하게 못가지만 어머니께서도 힘들어하셔서 요즘 집에서 진하게 #동지팥죽 쑤는 방법으로 팥죽을 끓여 먹곤 합니다.
어제도 어머니도 드렸으니까 #팥을 많이 만들어서 어머니께서 먼저 드렸는데 어머니가 진하게 끓여가는 동안 식지도 않았을 텐데 데우지도 않고 맛있다고 하시네요 충분히 드렸더니 오늘도 내일도 드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어머니가 맛있게 드셨던 동지팥죽 만드는 방법을 준비해 봤습니다제가 삶는 팥죽을 만드는 방법은 팥을 삶아서 채치는 옛날 방법을 가리지 않고 조금 더 쉽게 #팥죽을 쑤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재료
팥 700g, 찹쌀 1컵, 찹쌀가루 1컵, 소금 2큰술, 구명용 잣
(컵은 종이컵기준,큰술은 수저기준입니다)
팥이 윤기나고 아주 좋아 보여요!
하지만 이 팥은 묵은 팥입니다.
그래서 올해 수확한 팥보다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린대요.그리고 묵은 팥이라서 매운맛도 강하대요
팥죽을 삶기 전에 팥을 얇고 깨끗이 씻고 작은 돌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성스럽게 세척하고 체에 거른 후 물에 담가 불려야 합니다.
팥이 일반 콩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전날에 담가두면 좋겠지만, 일전에 아버지 제사가 있기 때문에 서울에 다녀왔더니 팥을 미리 담가 두지 않아서 팥을 삶는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그래도 두 시간 정도 담가놓은 다음에
팥을 삶았습니다.
초벌구이로 삶기 때문에 팥이 잠길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물을 버릴 거라서 물을 많이 안 잡아도 된대요
처음에 물을 버리는 이유는 오래된 팥이어서 매운 맛도 강하고 불순물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삶아서 처음에 물을 버리곤 했습니다.
팥을 다시 헹구어 팥의 3배 정도의 물을 빼고 팥을 삶습니다처음에 센 불로 끓이다가 중간 약불에서 뭉근히 끓이는 방법을 할 거예요거품을 거품을 걷어내야 팥죽이 깨끗해져요.
물리적으로 1리터 정도 줄어서 팥을 보면 보기에는 잘 익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렇게 손으로 눌러보면 아직 안 익었거든요다 익어도 아직 안 익은 상태예요 팥죽을 쑤는 방법을 할 때는 팥이 완전히 부드러워질 때까지 팥이 부드러워지는 게 맛있어요계속 중약불을 유지하면서 팥을 삶아요
찹쌀을 씻어서 물에 담가두었다가
팥죽에 들어갈 흰알을 만들어줍니다# 새알심을 만들려면 물에 빠진 반죽을 만드니 뜨거운 물을 미리 준비해두세요.저는 쉽게 물을 끓이지 않고 정수기 물로 푹 삶아 버렸습니다.
찹쌀가루 1컵에 물 8그릇째, 큰술과 소금을 한 스푼 넣고 반죽합니다.
백옥 양념하면 백옥이 더 맛있어요.햅쌀을 좋아하신다면 한 그릇 더 추가해서 만드셔도 됩니다.
찹쌀가루 상태, 건식 찹쌀가루인지 습식 찹쌀가루인지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물량은 조절합니다저는 건식 찹쌀가루 썼어요
반죽이 굳으면 찹쌀가루를 길게 모양으로 만들고 엄지손가락을 하나씩 떼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양손으로 굴려줍니다
이렇게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요아이들이 방학이라 집에 있다면 #새 용기 만들기를 함께하면 좋아하실 거예요.저희 집 아이들도 어렸을 때는 엄마가 요리하면 #계란심 만드는 거 도와주면서 즐기더라고요.
시간이 2시간이 지났네요.물도 1.5리터정도 적어졌어요.팥의 상태를 보면 육안으로는 구분이 안 가요일단 좀 더 커진 정도 팥을 눌러보겠습니다쭉 내려갔어요. 다음 과정은 팥을 체어 체어로 치는데
저는 편하게 하는 방법 선택!
옛날 조상들에게는 믹서기가 없었잖아요 믹서에 갈아주는 요즘 나오는 믹서는 아주 곱게 갈아서 부드러워요, 팥 껍질에는 풍부한 안토시아닌과 사포닌이 포함되어 있어서 버릴 것이 없어요.다 갈아서 드세요.
닦기 전에 물을 1리터 추가를 해줬어요그래도 너무 딱딱해요.간의 일부를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팥칼국수를 만들어 먹으려고 합니다.
팥칼국수도 별미거든요.
단단하게 간 팥물을 냄비에 넣고 미리 불려둔 찹쌀을 넣습니다 그리고 약불에 찹쌀을 저으면서 끓입니다이때 팥물이 끓으면 기포가 올라 터지므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세요.찹쌀이 익을때까지 저어줍니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찹쌀에 물을 붓고 미리 끓여둔 다음 팥물과 함께 한번 더 끓여주면 쉽게 팥죽을 끓일 수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만든 방법인데, 아래를 참고하세요.
동지팥죽 만드는 법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해나리입니다 오늘은 24절기 중에서 스물두번째 절… blog.naver.com
찹쌀이 퍼지면 새로운 알갱이 심을 넣어주는데 시라타마 심을 따로 넣는 이유는 미리 넣으면 구워지면서 벌어지기 때문에 시라타마 심 모양이 흔들리기 때문이에요그래서 따로 백옥심을 삶아서 넣어요
팥죽을 쑤다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흰 구슬 심지는 끓는 물에 끓여주는데 소금을 하나하나 넣고 흰 구슬 심지를 굽습니다.
알갱이 심지가 익으면 떠오르니까 그때 꺼내시면 돼요그리고 바로 찬물에 담그면 펴지지 않습니다.
흰 구슬을 팥죽에 넣고 간을 맞춘 털은 짠맛으로 했습니다기호에 따라 설탕 추가하셔도 됩니다.
다시 끓여주면 #동지팥이 완성됩니다.
#팥죽 만드는 데 시간과 정성이 좀 드는데 그나마 믹서기에 팥을 갈았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이 절약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동지팥죽을 쑤느라 하루를 보냈는데 제가 좋아하는 팥죽이라 맛으로 보상해줘요.
저번에 담근 동치미도 건져서 같이 먹으면 소화도 잘 되고 더 맛있는 팥죽입니다#동치미 담그는 법도 아래와 같이 준비했습니다
동치미 담그는 법 겨울에 더 맛있는 동치미 시원한 동치미 올해의 김장은 저번에 사촌형이 주신… blog.naver.com
한국음식은 대체로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고 발효음식이 많아 면역력에도 도움이 됩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는 액운을 물리치고 복도를 비우듯이 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습니다올해는 사랑동지이기 때문에 시루떡을 해서 아이에게 먹인다고 하는데 집에는 아이가 없고 시루떡도 좋지만 겨울에는 뜨거운 팥죽을 한 그릇 가득 넣어서 하루가 든든해서 팥가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내일이 동지이니 살풀이 팥죽 한 그릇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