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해녀촌 자장면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41 마라도 해녀마을 전화번호 : 064-794-0701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해녀마을
저희는 여행 첫날 송악산 근처에서 여객선을 타고 최남단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배를 타고 20분 거리에 있었는데 시원한 바다 풍경을 보며 가보니 금세 도착하더군요.
이날은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에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마라도 해녀촌 짜장면으로 향했습니다 산에 오르면 하얗게 칠해진 가게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식당 앞에 세워진 입간판에는 1박 2일과 미우새 촬영지로 소개되어 있었어요. 맛으로는 인정받은 곳인 것 같아서 더 기대되고, 벌써부터 맛보고 싶어졌습니다.
안에 들어서자 아담한 홀이 보였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소박한 정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창문은 크게 만들어져 있어 밖의 경치를 보고 식사를 즐길 수 있거든요.
한쪽에는 사인이 담긴 액자가 걸려있었어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영복 셰프와 연예인들의 인증 사인이었는데 그것만 보고도 이곳이 마라도 맛집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실내 한쪽에는 단무지를 접고 가위와 작은 접시가 놓여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라 위생적인 면이라 안심이에요.
그리고 재료에 대한 패널도 걸려있었는데요. 요리에는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만일 고기 없이 즐기고 싶을 때 요청하면 빼 준다고 하니 참고해 주십시오.
우리는 자리에 착석한 후에야 뉴스를 조사했습니다.
“이날 특허를 받았다는 소토자장, 미역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가격이 싸서 마음에 들었어요.
잠시 후 음식이 순서대로 세팅되었습니다.
평소 먹던 양을 위해 주문했는데, 양이 꽤 많고 입이 딱 벌어져 있더군요. 게다가 재료까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탁월한 선택을 하고 싶었습니다.
일단 마라도 맛집의 노란색 위탁안으로 입가심을 해봤습니다 마르지 않고 촉촉한 속에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었습니다.
초간에도 충분히 스며들어 있어, 느끼함을 억제하면서 동시에 입가심까지 해줍니다.
다음으로 짜장면은 네모난 느낌의 큰 그릇에 담아주셨는데 가운데 부분에 통통한 식감의 풍부한 녹미채가 듬뿍 담겨있네요. 그리고 위에는 차가운 오이까지 잘게 썰어서 맞춰줬어요.
밝은 색깔 옷을 입고 갔기 때문에 짜장면이 튀지 않게 가위로 잘라줬거든요. 달콤한 손짜장 소스의 향이 코끝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군데군데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더욱 맛있어 보였습니다.
코로 향을 음미하고 나서 면이랑 소스를 고루 섞었어요 그런 다음에 한껏 욕심을 내서 꺼냈는데 소스가 녹음이 돼서 전체적으로 윤기가 흐르더라고요.
단무지까지 올리면 금상첨화죠 새콤달콤한 맛이 느끼함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한 그릇을 깨끗이 먹어 치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배부르지 않으면 밥 한 그릇까지 살 기세였죠.
이번에는 같이 주문한 미역 짬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릇 안에 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해산물과 야채를 담고 있습니다.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마라도 맛집은 이런 크기의 전복도 넣어줬어요. 활전복을 사용한 듯 부드러운 육질로 만족감을 주고 있다.
떠오르는 순간 쫄깃한 식감에 반해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군요.
그다음에 국물 위에 문어를 올리면 역시 텍스처가 매력적이었어요 튼튼하기 때문에 어금니로 씹어 먹기 좋습니다.
게다가 컨디션이 좋은 수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국물이 진하기 때문에 면이 따로 놀지 않게 충분히 배어있어요 얼큰한 국물을 마시면 전날 마신 술이 확 깨는 것 같아 숙취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미역을 섞어주신 게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바닷냄새를 만끽하며 시식하니 짬뽕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마라도 맛집 탕수육 역시 진미 중의 별미였습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튀겨서 그런지 따끈따끈하던데요?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어우러져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습니다
튀김 반죽도 굵지 않게 해줘서 재료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거든요. 확실히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탓인지 냄새가 없고, 뒷맛이 깔끔했습니다.
새콤달콤한 소스까지 곁들여 감칠맛이 한껏 진해졌어요. 무엇보다 느끼함을 잘 눌러줘서 다행이에요. 게다가 중독성도 있어 계속 먹다가 한 접시를 다 먹어 치웠어요.
배부른 뒤에 여유를 가지고 섬을 구경했습니다.
도심처럼 높고 삭막한 건물이 없어 자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어요. 특히 땅을 덮고 있는 억새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졌어요.
한쪽에는 둥근 모양의 등대도 있었는데, 이곳의 아늑한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전망대와 같은 느낌이 들어 사진 명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성당도 있었는데 달팽이 모습을 하고 있는 게 사랑스러워서 사진으로 남겨봤어요 이렇게 마라도의 맛집에 들러 진미도 즐기고 경치도 감상했어요. 다음 여행때도 또 들려보고 싶습니다.
본 포스팅은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