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실리콘만 시공하면 돼물론 실리콘은 직접만들어~ 난 코킹사는건 자신있어
토요일에 남편이 쉴 거라 벽에 조명을 설치하자고 부탁했어.항상 그렇지만 우리 남편은 웃으면서 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뭔가 부탁하면 내 옆에서 눈치를 보는데 항상 그렇게 마무리는 잘해줘
모자이크 스타일을 작업할 때 벽조명을 설치하는 곳 두 곳을 알려드리고 선만 그어놓은~ 이곳은 원래 벽조명이 있던 곳인데 외부조명이라 낡아서 철거해버렸다.
둥근 서클조명이지만 뒷면에 있는 led광이 벽에서 들어오는 간접조명인~ 양쪽 두개를 달고 있다~멀리서 보면 마치 달이 떠있는 듯한 모습이랄까.
나름 비싼 사다리도 이번에 샀어앞으로 많이 필요할거 같아서 샀는데 역시 지붕청소해도 될만큼 비싸~
전기를 차단하고 뒷커버를 벽에 먼저 조각으로 고정하여 전선을 연결한다.
그리고 뒷커버에 앞면을 씌워서 고정하면 끝~ 설명과 사진은 간단하게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수고했어
조명을 켜보면 이런 느낌~ 사진은 빛이 배어있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은은하고 달~득~벽 조명에 대해 고민하다가 가장 심플하게 조명설치를 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선택한것에 만족~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리빙룸 폴딩 도어를 열고 아이들 방석을 꺼냈더니 대형 개집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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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룸 이라고 써서 개집이라고 불러^^
방석을 옮겨놓으면 아이들은 자기 방석을 찾아다닐거야 지금은 천장도 보이고 3면이 유리니까 요리와 영심이는 더 바빠질거야 지나가는 사람들을 따라 얼마나 움직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앞으로 남은 공정 속에서 당장 이어가야 할 일을 바닥 타일과 일광 프레임이 만나는 자리와 벽 타일과 프레임이 만나는 자리를 실리콘으로 쏘아 가면 된다
그 다음은 선베드를 교체하고 3면 커튼을 설치하고 제일 나중에 할 일이 천장의 커튼을 치는 것. 계속 구상하고 재료를 구하고 있는데 최대한 아늑하게 해볼 생각이야.스카이닝과 같은 자동시스템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내가 원하던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냥 셀프로 차양커튼을 쳐~
해질녘이지만 요리와 영심이는 원래 묵던 공간처럼 선룸에 계속 있었어~
사람 지나가면 원래 짖고 그랬는데 이렇게 다 유리로 돼서 그런지 2D로 보는데 3D로 보는 기분인지 안 짖고 꼬리만 살랑살랑 흔든다~
리빙폴딩 문을 열어놓으면 대충 이런 분위기예요정말 거실이 확장된 기분이랄까?일광욕실을 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거실 앞에서 하는 것은 정말 추천해요.춥지도 않고 거실의 온기를 나눠 순환하기 때문에 해질 무렵 일광욕실에서 체크해 본 온도는 24도였다.
사진을 대충 찍어서 그런데 거실에서 선룸을 바라보는 모습은 확장된 분위기라서 확실히 넓어졌다~
마지즈 퍼피달마시안 스툴 오브제도 여기에 내놓으면 더 예뻐~
우리 집은 2면 도로에 있어서 옆집과의 거리도 충분해서 일조량이 좋은 편이다.
바닥 타일도 거실과 거의 같은 비앙코 패턴으로 하기 좋았어!
위화감이 없어서 더 좋아~
벽에 둥근 달이 2개 떠 있다~ 조명 설치까지 하니까 확실히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기존 선룸에 있던 선베드를 여기로 옮길 생각~ 1인 소파도 내놨더니 여기서 분위기 더 살아서~ 아들이 나와서 너무 좋다 해서 기분이 좋아졌어~
소파에 앉아서 아빠 폼도 찍고
해가 지고 밤이 되니까 분위기가 더 좋네아직 계단과 측벽의 석공이 남아 있지만 그것은 외부공사이기 때문에 느긋하게 할 수 있다.
떡대와 고시래기는 계속 새로운 개집에 적응 중~
커튼을 치고 나서 거실 커튼을 다 열어놓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일광욕실 만드는 게 거의 끝이 보여.비가 와서 개집으로 더 많이 쓰이겠지만 같이 쓰자고 하면 독대와 포실레기가 안 된단 말인가. wwwwwwwww
이렇게 큰 틀은 완성된것 같은 느낌~ 오늘 조명 설치를 끝내고 앞으로 화분과 테이블.. 그리고 썬베드와 커튼 야외석 공사가 끝나는 날까지 진행될 때마다 보여드릴게요~
이상 대형 개집 만들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