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 따뜻한 영화추천
외국영화를 더 많이 보기 위해 영화 추천 자리도 외국영화 위주로 한다.
한국 영화는 가끔 재미있는 경우를 보면 공통점을 찾아내 묶기가 어쩐지 애매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개인 베스트로 뽑힌 ‘창실이는 많은 사람’이 넷플릭스에 공개돼 이거다!
하는 마음으로 추천 포스트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 영화 특유의 따뜻한 위로가 너무 좋아서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를 골라 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따뜻한 한국영화를 추천한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를 골라 개봉일순으로 정리하고 와처에도 서비스가 있을 경우 함께 표시해 놨다.
그럼 넷플릭스의 한국영화 추천 시작!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 1. 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2017
나옥분 부인은 수십 년간 주민센터를 들락거렸다.
그러던 어느 날 원칙주의자 공무원 ‘박민재’가 나옥분 부인 동네로 발령받아 두 사람은 첫날부터 팽팽히 맞섰다.
탄원을 할 만큼 영어공부에도 열심이었던 옥분 부인, 그러나 실력은 늘지 않았고 오히려 학원에서는 퇴짜를 맞는다.
궁하면 통한다고 해야 되나!
딱 ‘민재’가 영어 능력자였어 예전 일은 다 잊고 민재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쫓아다니는 옥분 부인.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보기 전에는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근데 이런 게 담길 줄이야!
!
심지어 그 방식이 그냥 심각하고 무거운 모양이 아니라 더 좋았다.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결국 서로 믿고 의지하는 사이가 되는 옥분 부인과 민재의 케미는 환상 그 자체였고 의외로 츤데레인 옥분 부인 주변 마을 사람들과 주민센터 공무원들의 따뜻함도 좋았다.
조금 부끄러운 코미디는 확실히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그 정도는 애교로 넘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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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챠]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 2.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
줄거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혜원은 결국 실패하고 만다.
함께 준비하던 남자친구만 합격한 탓에 혜원이 느낀 좌절감은 더 컸다.
좌절감은 더 컸다.
제대로 먹지 못한 서울 생활에 연애, 시험 문제까지 겹치면서 더는 견디지 못한 그는 결국 도망치듯 시골로 내려간다.
고모와 친구들에게는 곧 다시 올라간다고 했지만 왠지 사계절을 그곳에서 보내게 된 혜원이. 그래서 슬슬 삶의 해답도 보이는 것 같다.
추천 포인트.원작인 일본영화를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다.
일본 영화가 계절마다 두 편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과 달리 한국 영화는 사계절을 한 편에 담았지만 나는 오히려 이 부분을 더 좋아했다.
뭔가 느린 호흡인 것 같아도 사건은 빨리 전개되어 내 취향이었어~ 모든 것이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혜원이’가 고향땅에서 제공하는 재료로 만든 음식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받는 과정이 너무 따뜻하고 좋았다.
젊은 배우들의 호흡도 잘 맞았고 풍경과 영화 속 음식까지 제대로 갖춰져 있어 영화 보는 시간 자체가 내겐 힐링이었다.
[와챠]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3. 미스 백 Miss Baek, 2018
줄거리는 어머니에게 학대받고 결국 버려진 백상아는 고등학교 때 자신을 지키려다 살인미수범이 되고 말았다.
그녀는 그때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더욱 각박하게 살아왔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날 결심을 한 ‘상아’ 앞에 학대받은 아이 ‘지은’이 나타난다.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지웅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상아는 결국 큰 결심을 하게 된다.
추천할 만한 포인트. 어쩌면 이 영화는 따뜻함과는 거리가 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아동학대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해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상아와 지웅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함께 있는 과정을 주목했다.
나이를 넘은 이들의 연대는 물론 두 사람을 품어준 장섭 남매의 사랑까지 나에게는 둘 다 따뜻함으로 느껴졌다.
특히 마지막으로 저자의 해맑은 미소를 볼 수 있어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더라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와챠]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 4. 윤희에게 Moonlit Winter, 2019
이혼 후 딸 새봄과 함께 살고 있는 윤희는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는 사람처럼 보인다.
어느 날 일본에서 윤희에게 편지가 한 통 배달되자 새봄은 그걸 몰래 먼저 읽어본다.
그래서 새봄은 엄마에게 그 사실을 밝히지 말고 편지 발신지로 가자고 조른다.
딸의 소원을 들어주는 척하면서 떠나는 ‘윤희’. 하지만 거기는 ‘윤희’에게도 의미가 있는 곳이었으니까.
추천 포인트.영화의 시작과 끝에서 180도 달라진 윤희의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치유되는 기분이 드는 영화였다.
그냥 숨쉬고 있으니까 살아간다고 생각할 만큼 의욕이 없어 보이던 윤희는 딸의 새봄 깜짝 이벤트 덕분에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옛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단지 그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쨌든 그 여행을 통해 윤희는 난생 처음 당당이라는 갑옷을 입게 됐다.
딸의 응원을 받으며 다소곳하지만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그녀의 모습이 얼마나 멋진지~ 역시 엄마에게는 딸이 있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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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챠]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 5. 창실은 복도도 많지 LUCKY CHAN-SIL, 2019 (2020 개봉)
스토리 ‘창실’은 독립영화시장에서 프로듀서로 계속 일해왔다.
돈을 잘 버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좋아하는 일이라 늘 괜찮다고 생각했던 창실은 날벼락을 맞게 됐다.
그의 유일한 파트너였던 감독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이다.
감독 한 명과 함께 일하느라 영화계에서는 다른 일을 찾지 못한 창실이가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됐고 그 결과 산골로 이사해야 했다.
추천 포인트.지난해 개인 베스트 중 하나로 이 자리를 만들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또 요즘 가장 핫한 인물인 윤여정 배우 때문에 새삼 많이 언급되는 영화이기도 해서 극중 찬실은 지금이 인생의 밑바닥이라고 생각한다.
돈도 직업도 희망도 없는 그녀에게 있어서는 당연한 생각!
그러나 그녀의 주위에는 그녀를 아끼고 지지해 주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예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은 물론, 얼마 전에 만났던 사람들까지도 말야. 영화속에서 창실이가 위로를 받았을 때 나도 같이 위로를 받은 기분이 되어 정말 따뜻하고 좋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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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 6. 아이I, 2021
보육원에서 자란 ‘아영’은 하루하루를 지탱하기 힘들었다.
그런데도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던 그에게 어느 날 통지문이 하나 날아온다.
아르바이트 급여가 일정액을 넘어 수급자 자격을 박탈한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새 직장을 구해야 했던 아영은 친구의 소개로 영채의 아이 혁의 유모 역할을 하게 된다.
주막에서 힘들게 키우던 미혼모 영채는 육아교육과 재학생 아영의 도움으로 한숨을 돌린다.
추천 포인트올해 설 연휴에 개봉한 영화인데 벌써 넷플릭스에서 개봉했어. 솔직히 재미있는 영화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영화라는 주제에는 너무 적합해서 이 목록에 올려본다.
무엇보다 개봉한 지 석 달도 안 된 영화니까 보는 게 나을 거야. 극중 아영과 영채는 누가 힘들어도 내기를 하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삶을 살았다.
하필이면(!
) 그런 두 사람이 만나서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서로의 버팀목이 되기로 한다.
그런 과정이 진짜 영화처럼 (!
) 그려져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런식으로 힘이 되어주고 싶었겠지…라고 생각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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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응원을 보내는 따뜻한 영화 6편을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이라는 주제로 정리했다.
처음 리스트를 정리할 때는 <증인>도 들었지만 한번 소개한 적도 있을 뿐 아니라 <김향기> 배우의 영화로 최신작 <아이>를 리스트에 올렸기에 제외시켰다.
<삼진그룹 영어 토익클래스>와 <벌새>도 비슷한 느낌을 전하는 영화인데, 우체통에 이미 소개된 바 있어 이번에 언급하지 않았다.
근데 같이 보면 당연히 좋을 것 같아
와처에 새로 올라온 작품 가운데 추천하는 영화 목록과 전혀 상반된 느낌이라 할 수 있는 넷플릭스의 젬블 등급 액션영화 추천 리스트에는 아래에 링크를 걸어둔다.
왓차야에서 볼만한 최신 개봉영화 넷플릭스 청불레이팅 액션영화
* 이미지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