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위에 살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뭘 발라도 오히려 부어 보이는 편이기 때문에 사실 눈화장을 잘 안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뷰블을 하고 싶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게 메이크업이라서… 하다 보면 그냥 발라지는 것 같아서 손끝도 쉽게 칠하는 아이섀도우 칠하는 법을 알려드릴까 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후에 경계를 푸는 블렌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자연스럽고 엄마 화장품을 빌려서 바른 초등학생 같은 느낌이 안 들어요.중고등학생으로 레벨업 된 기분…?
그러니까요 그렇게 경계를 풀어주지 않으면 짙은 컬러의 경우 너무 틱 경계가 보이고 잘못하면 촌스러워 보이거나 선이 조금 달라 보여서 양쪽이 짝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섀도우 바르기, 전파우더 등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유분을 빼낼 수 있는 것으로 유분을 한번 빼주세요.그래야 발색도 예쁘고 지속력도 좋아요.
저는 아직 쵸랩이라 많은 컬러를 사용하지 않고 적당히 4구가 편할 것 같아요.베이스 컬러를 넓게 발라주세요.눈 밑이랑 눈 밑까지 얇게 펴주세요.이때는 브러쉬에 컬러를 묻힌 다음에 가볍게 지우는 것보다는 휴지 위에 살짝 문질러서 날리는 가루만 닦듯이 정리한 다음에 바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눈 앞머리와 끝에 연결되는 꼬리 아랫부분까지 조금 어두운 컬러로 발라주세요.
그 후 처음 바른 브러쉬로 피부 경계를 풀면서 블렌딩해 주세요.사실 차이를 몰랐는데 친구가 쉐이딩한 후에도 풀어달라고 하더라고요.무슨 차이? 모르겠는데? 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는데 눈이라서 그런지 하기 전과 후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특히 저 같은 초보자의 경우는 이렇게 슬슬 문질러서 경계를 푸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될 것 같아요.
더욱 어두운 컬러로 그윽한 눈매를 표현하기 위한 눈꼬리와 삼각존까지 연결하여 발라주세요.
그런 다음 반짝이는 펄을 꺼내 눈 가운데 손가락으로 톡톡 쳐서 양쪽으로 가볍게 두드리며 흡수시켜 줍니다.
이게 뭐라고… 어렵거든요 ㅎㅎ 제가 요즘 대학시절보다 더 열심히 화장을 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
아무튼 여러 컬러 바르기는 너무 어려워서 저 같은 초보자라면 첫 시작은 4구로 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저도 여러가지 컬러가 들어있는 팔레트도 받아봤는데 결국 손이 가는건 4가지 컬러로 구성된게 좋더라구요
사실 아무리 누가 알려주기보다는 계속 제 얼굴에 색을 칠하고 연습해 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사람마다 눈빛이 달라서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나처럼 눈을 뜨는 순간 컬러가 묻히는…눈덩어리는…뭔가 좀 힘들었어요.대학 때도 친구들이 저를 하나 잡아서 메이크업을 시켜준다고… 누구나 도전해서 결국 다 포기했대요. 그렇게 조금 두껍고 까다로운 눈인데 열심히 발라보면 과감해지는 건지…실력이 늘었는지…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잘 몰라서 찾아보다가 저를 찾으면 저랑 같이… 새벽에 계속 아이섀도우 칠하는 법을 연습해 보죠. 어디 나갈 데가 없는데 이렇게 바가지를 씌우면 한쪽 눈이지만 그래도 깁니 농담 등이에요. ㅎㅎㅎㅎㅎㅎ
연말이다 새해다 며칠 놀았으니 다시 건강하게 일하겠습니다.
여러분 새해에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