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Cold Process)로 제작하는 저온법비누와 HP(Hot Process)로 제작하는 고온법비누를 만들 때는 가성소다(NaOH, 수산화나트륨, sodium hydroxide)와 가성가리(KOH, 수산화칼륨, potassium hydroxide)를 정제수나 증류수에 녹여 수용액 상태로 만들어 오일과 반응시켜 비누를 만듭니다.
가성소다와 가성가리는 모두 강염기이므로 정제수나 증류수에 녹일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2. 정제수나 중유수에 가성소다 또는 가성가리를 넣어 녹인다.
(반대로 하면 반응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3. 녹으면 온도가 매우 뜨거워지고 증기가 올라온다.
증기에 피부가 닿으면 아프므로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코로 흡입해서는 안 된다.
4. 녹이는 비커를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매우 온도가 높아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위 사항들 때문에 공방이 아닌 집에서 만들기가 꺼려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환기시설이 없는 곳에서도 안전하게 비누를 만들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가성소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녹이는 통입니다.
다 있어서 2,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온도-20에서 온도 120까지 견디는 내열 플라스틱 용기입니다.
통에 리터를 알 수 있도록 눈금까지 있어 비커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가성소다를 녹일 때 통에 정제수나 증류수를 계량하고 가성소다나 가성가리를 계량하여 넣습니다.
바로 뚜껑을 닫은 후 손목 스냅을 사용하여 회전시키면 저어줄 때보다 빨리 녹습니다.
그리고 냄새 제로~
온도가 내려가면 뚜껑을 열고 오일과 반응시키면 됩니다.
저렴하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성소다를 녹이는 것입니다.
지금은 집에서도 가성소다나 가성가리로 비누 만드는 것은 무섭지 않아도 됩니다.
~가성비로 녹이기 쉽고 안전한 취미생활을 하세요.^^